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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양력 음력 유래 정리

박차장 2022. 8. 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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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양력 음력 및 유래 등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얼마전 '처서' 가 지났고 폭염의 무더위가 한 풀 꺾이게 되며 24절기 유래 및 뜻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로 매년마다 극단적인 날씨를 보이는 와중에 신기하게 24절기는 잘 맞아 떨어지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4절기-유래-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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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유래

24절기-유래-양력-음력

왜 하필 숫자 24일까요? 과거 중국에선 한해를 태양의 위치에 따라 24가지로 나눠 각각 명칭을 부여해 일종의 시간표로 이용해 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농경사회로 날씨가 가장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로 삼았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이야기 하자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마다 6개의 절기가 들어가 총 24개가 된다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이번 처서를 통해 실제 같은 계절이라도 절기에 따라 달라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러한 이유에서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절기를 체크해 음식을 먹거나 온도변화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4절기 양력 음력

24절기 양력 음력에 대해서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결과적으로 양력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 이유는 영어 단어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절기를 영어로 하면 Solar term 으로 '태양의 주기' 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생일부터 기타 날짜를 음력 기준으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혼동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이어서 각 계절 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24절기 - 봄

24절기-봄

1. 입춘

양력 2월 4일 또는 5일, 말 그대로 봄에 들어간다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2월 초인 탓에 날씨는 아직 춥기 때문에 이 무렵 늦추위는 빠지지 않고 꼭 온 다는 뜻을 담고 있는 "입춘추위는 꿔다 해도 한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 

 

2. 우수

양력 2월 19일 또는 2월 20일, 눈과 얼음이 녹아서 빗물이 된다는 뜻을 지닌 우수는 추운 겨울이 사실상 끝남을 의미합니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추웠던 날씨라도 누그러진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3. 경칩

양력 3월 5일 또는 6일, 우수와 춘분 사이에 있는 절기로 놀랄 경, 숨을 칩으로 긴 겨울잠을 자고 있던 동물, 벌레 들도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련속담엔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라는 말이 있는데 마른 나무에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며 사람은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24절기-유래-봄

4. 춘분

양력 3월 20일 또는 3월 21일, 경칩과 청명 사이에 있는 절기로 춘분의 이때부터는 낮과 밤의 길이가 12시간으로 동등해 지면서 슬슬 낮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본격적인 농사를 위해 마을의 일꾼들을 모아 한해의 농사가 잘되기를 기원하며 '머슴떡'을 먹는 풍습도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꽃샘추위와 관련이 있을만큼 "이월 바람에 검은 쇠뿔이 오그라진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5. 청명

양력 4월 4일 또는 4월 5일,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라는 뜻으로 "청명에는 부지깽이도 땅에 꽂아도 잎이 돋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제 미세먼지나 황사가 없을 때엔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엔 농사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일꾼을 구하기 바쁘고 논과 밭의 흙을 고르는 가래질을 시작했던 시기였으며 이 무렵 장을 담그게 되면 맛이 좋다하여 집안에서는 장을 담글 준비를 하곤 했습니다. 

 

6. 곡우

양력 4월 20일 또는 4월 21일, 봄철의 마지막 절기로 봄비가 내림으로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가뭄으로 소양강 바닥이 드러났다고 하는데 농경사회였던 시절에 봄가뭄은 굉장히 치명적인데 "곡우에 비가 안 오면 논 석자가 갈라진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무렵에 내려주는 비가 가뭄도 해결해주고 벼농사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절기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24절기 - 여름

24절기-여름

1.입하

양력 5월 5일 또는 5월 6일, 입춘과 마찬가지로 여름에 들어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과거엔 이 시기때부터 본격적으로 바빠지는데 농작물이 자라기 때문이며 동시에 병충해나 잡초들도 생겨 이것들을 제거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때이기도 합니다. 봄은 퇴색하기 시작하고 곳곳에선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고 전해집니다.

 

2.소만

양력 5월 20일 또는 5월 21일, 따사로운 햇볕과 만물이 점점 자라나 세상을 채운다는 뜻을 담고 있는 소만은 익은 보리를 수확하기 시작하고 동시에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과거엔 이때도 추위가 만만치 않았음을 알려주는 "소만 추위에 소 대가리 터진다" 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3.망종

양력 6월 5일 또는 6월 6일, '망' 이라는 한자가 우리에게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망종에 쓰이는 단어는 "까끄라기 망" 이라는 벼, 밀, 보리와 같은 곡식을 의미합니다. 과거엔 망종이 음력으로 몇월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한해 농사의 길흉을 점쳐보곤 했다 전해지기도 합니다. 

 

24절기-유래-여름

4.하지

양력 6월 21일 또는 6월 22일, 하지감자로 우리에겐 나름 익숙한 절기인 하지는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사에 큰 피해가 가기 때문에 과거엔 이무렵 기우제를 지내왔다고 전해집니다. "하지가 지나면 발을 물꼬에 담그고 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분주해지는 시기입니다.

 

5.소서

양력 7월 7일 또는 7월 8일, '작은 더위' 라는 뜻으로 더위의 시작을 알려주는 절기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우리나라는 복날을 잘 챙기는 편인데 소서에서 대서로 넘어갈때 초복이 포함되어 있고 농경사회에서도 더위 뿐만 아니라 노동력을 필요한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소서 때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 라는 말처럼 바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6.대서

양력 7월 22일 또는 7월 23일, 큰 더위로 몸시 심한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시기로 "염소뿔도 녹는다" 라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 장마도 끝나고 여름의 마지막 절기로 농촌에서는 농작물 관리에 집중을 하는데 이무렵 출하되는 과일이 가장 당도도 높고 맛있다 알려져 있습니다.

24절기 - 가을

24절기-가을

1.입추

양력 8월7일 또는 8월 8일, 무더운 여름을 지나 가을에 입성하는 시기로 마지막 더위인 말복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여전히 날은 덥지만 곡식들이 무르익는 중요한 시기였기에 날씨를 통한 풍흉을 점치기도 했다 전해집니다. 이때는 오히려 비가 자주 오는 것을 금기시해 날씨가 맑기 바라는 기청제도 올렸다고 합니다.

 

2.처서

양력 8월 23일 또는 8월 24일, 입추와 백로 사이의 절기로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 라는 말이 있듯이 여름이 지나고 더위가 꽤나 물러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가을을 맞이하는 귀뚜라미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바쁜 농사가 지나고 비교적 한가해 지는 시기입니다. 

 

3.백로

양력 9월 7일 또는 9월 8일, 처서와 추분 사이의 절기이며  한자를 풀이 해보자면 '하얀 이슬'이라는 뜻으로 아침, 밤에 기온이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게 되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려줍니다. 

 

24절기-유래-가을

4.추분

양력 9월 23일 또는 9월 24일, 백로와 한로 사이의 절기입니다. 이시기는 춘분과 마찬가지로 낮과 밤의 길이가 동일해지기 떄문에 과거부터 계절의 분기점으로 인식을 했으며 추분이 지나면서 점차 밤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시기입니다. "추분이 지나면 우렛소리 멈추게 벌레가 숨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5.한로

양력 10월 8일 또는 10월 9일, 추분과 상강 사이의 절기인 한로는 한자로 풀이하면 '차가운 이슬' 이라는 뜻 입니다.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으로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이며 단풍이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여름새로 알려진 제비와 겨울새로 알려진 기러기가 교체되는 때 입니다.

 

6.상강

양력 10월 23일 또는 10월 24일, 한로와 입동 사이에 있으며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본격적으로 겨울을 준비해야 시기를 뜻합니다. 이때는 일기예보를 봐도 날씨는 맑음을 유지하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가 차이가 날 정도로 많은 격차를 보여주며 농촌은 추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겨울준비에 들어가는 시기입니다.

 

24절기 - 겨울

24절기-겨울

1.입동

양력 11월 7일 또는 11월 8일, 상강과 소설 사이의 입동은 겨울에 입성하는 시기로서 음력으로 9월이기 때문에 "9월 입동 오나락이 좋고 10월 입동 늦나락이 좋다"는 옛말도 있습니다. 이무렵 김장김치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입동이 지나게 되면 맛이 제대로 나지 않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2.소설

양력 11월 22일 또는 11월 23일, 입동과 대설 사이의 소설은 '작은 눈'이라는 한자 뜻으로 첫눈이 내리는 등 겨울의 징후가 보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 무렵은 농사일이 모두 마무리 되는 때로 타작했던 벼를 말려서 곳간에 쌓두기도 곳감을 다루는 지역에서는 줄줄이 처마에 곶감을 매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소설에는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게 됩니다. 

 

3.대설

양력 12월 7일 또는 12월 8일,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농사일이 가장 한가한 시기로 가을철에 수확한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있어 농경시대에는 끼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이도 했습니다. 이무렵 눈이 많이 오게 되면 다음년도 농사는 풍년이 되며 다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미신이 있기도 했습니다.

 

24절기-유래-겨울

4.동지

양력 12월 21일 또는 12월 22일,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으며 반대로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인 '동지 팥죽'이 이때를 의미하는데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 불릴 정도로 의미가 있는 때로 동지를 지나야지만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5.소한

양력 1월 5일 또는 1월 6일, 동지와 대한 사이의 '작은 추위'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실제론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추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과거부터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은 물도 금새 얼음이 되어 낙상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도 합니다.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라는 말도 있죠.

 

6.대한

양력 1월 20일 또는 1월 21일, 큰 추위라는 뜻으로 24절기 중에서 마지막에 있으며 이무렵 밤에 콩을 땅이나 마루에 뿌리는 풍습이 있었는데 악귀는 내쫓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해집니다. 과거 이시기엔 방한을 위한 뚫리거나 찢긴 문풍지를 새로 바르고 옷에 솜을 넣어 입었다 하며 추위를 이기기 위한 보양식을 즐겨 먹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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