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김정주 별세, 재산 가족관계 사망원인은?

넥슨 김정주 대표의 부고 소식을 전합니다. 작년 6월 말 전문 경영인 방식으로 전환 하겠다면서 16년간의 지주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뉴욕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딸과 함께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런 비보가 전해질 줄은 몰랐습니다. 

 

벤처 신화의 주인공 넥슨 김정주 대표 사망원인과 재산, 가족관계, 생전 어떤 인물이였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빠르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넥슨 김정주 프로필

1968년 서울 출생으로 광성고와 서울대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전산학과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과정까지 진행하다 6개월만에 중단하고 동업자 한명과 창업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 주인공은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라 하는데 둘은 대학 동기였다고 합니다. 1994년 서울 역삼동 작은 오피스텔에서 지금의 넥슨을 창업하게 되었다는데 그때의 자본금은 고작 6000만원 이였습니다. 

 

지금의 넥슨 김정주 신화가 될 수 있었던 처녀작은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 입니다. 30대 이상부터는 들어보거나 직접 해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이 게임은 그래픽 기반 세계최초 온라인 PC게임으로 기록이 됩니다. 

그 이후 메이플 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 청소년과 청년층에 확고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히트게임을 출시 했고 국민게임 기업의 반열까지 오르게 됩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기술자지만 과감한 M&A 통한 승부사 기질을 갖춘 유력 기업가로 열정과 다재다능함, 주변인들을 매료시키는 카리스마를 갖췄던 넥슨 김정주 대표의 타국에서 별세는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넥슨 김정주 대표 재산상황

넥슨은 온라인 게임이라는 개념조차 잡히지 않았을때 출시한 게임이 대성을 거두며 엔씨소프트, 넷마블과 함께 국내 3대 게임사 중 하나로 꼽습니다. 작년 매출 2조8,530억 원, 영업이익은 9,516억 원을 기록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전세계 비트코인이 열풍이 불 시점에 넥슨 김정주 대표는 일본법인을 통해 비트코인 1억 달러어치를 매입했다가 비트코인 폭락과 주가하락으로 19억 달러가 사라졌다는 보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19억 달러는 한화로 약 2조원에 해당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 포브스 기준 한국 부자순위에 2위에 선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넥슨 김정주 대표 사망원인

고인의 나이는 54세로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기업가의 전형이였던 넥슨 김정주 대표의 우울증이 있었다는 소리에 일각에서는 그동안 넥슨을 둘러 싼 수차례 논란이 과도한 스트레스가 된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엔씨소프트와 경영권 분쟁을 겪는 홍역도 겪었지만 결정적인 건 2016년 서울대 재학시절 부터 친구였던 진경준 검사에게 상장 이전의 넥슨 주식을 제공을 한게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고 기소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3년간의 소송끝 결국 무죄판결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당시 김정주 대표는 심적 고통이 극심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우정이라 생각했던게 '뇌물'로 대중의 지탄을 받는것에 큰 좌절감을 느끼며 세상의 시선에 힘들어 하기도 하며 종종 분노를 표출 했다고 합니다.

 

넥슨 김정주 대표와 친분이 있는 지인은 카리스마와 열정이 넘치지만 하락을 하는 폭이 다소 커보였다 증언하며 진경준 관련 사건 때문에 우울증이 심화됐지만 무죄판결로 많이 호전이 된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부고 소식을 듣게 될줄은 몰랐다고 전했습니다.

 

넥슨 김정주 가족관계

아내는 유정현씨로 둘은 대학시절 스키장에서 처음 보고 사랑에 빠졌고 결혼 뒤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합니다. 유정현씨는 남편을 도와 넥슨의 창업과 지금까지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은적이 있고 자회사 NXC 지분을 29.43%로 김정주 대표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합니다. 

 

넥슨 김정주 사회활동

2018년 경영권에 대해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발표를 한 김정주 대표는 넥슨 재단을 통한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행사도 빠지지 않고 앞장설 정도로 생전에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후배 벤처기업인을 키우기 위한 200억원대 민간펀드도 조성했으며 회사의 이익보다 인재 확보에 노력을 쏟았다고 합니다. 평소 주변에도 사업의 성공의 첫번째는 유능한 사람을 찾는 것이라 말하며 회사를 인수하는 것은 오직 인재를 인수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합니다.

 

마치며

3월이 시작되는 시점에 안타까운 부고소식을 전하면서 마음이 착잡합니다. 모두의 귀감이 될 만한 사업가 였는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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