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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초복 중복 말복 체질별 복날음식

박차장 2021. 7.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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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초복이 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지성 호우와 함께 에어컨 없이는 숙면을 취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습도가 밤에도 계속되어 기운도, 입맛도 없고 차가운 것만 찾게 되는 것 같아요.

 

2021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는 언제인지 알아보고 열대야가 지속되는 상황에 체질별 폭염증상은 어떤 것이 있으며 무더위에 원기를 회복할 수 있는 복날음식을 체질에 따라서 추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과거에 먹을 것 자체가 부족할 때야 무조건 몸에 열을 올리는 삼계탕과 보신탕이 복날음식의 주가 되었지만 어떤 체질에는 오히려 먹지 않는 것만 못한 독이 되는 음식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기회에 본인에게 맞는 추천 음식이 어떤게 있는지 체크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2021년 초복 중복 말복

  • 초복- 7월 11일(일)
  • 중복- 7월 21일(수)
  • 말복- 8월 10일(화)

'삼복더위' 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음력 6월~7월 사이의 절기를 말하며 초복, 중복, 말복을 포함한 뜻 이에요.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이라 보며 복날의 '복'을 행운을 주는 福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진짜 의미는 엎드릴 복(伏)을 의미해요.

 

가을의 찬 기운이 땅으로 내려오다가 아직 무더운 여름철 때문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있다는 뜻에서 '가을의 기운이 여름에게 세 번 굴복한다' 해서 삼복이라 칭하게 되었어요.

 

'삼복에는 입술에 묻은 밥알조차 무겁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첫 시작된 무더위에 체력이 바닥을 치는 시기라 옛 선조들은 복날이 되면 복날 음식으로 체력을 충전했죠.

 

 

체질별 폭염증상

다들 아시다시피 사상체질은 크게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총 4가지로 볼 수 있는데 현대에 들어서 좀 더 세분화 되기도 했죠.

 

2021년 초복 중복 말복 체질별 복날음식을 알아보기 전 폭염시에 어떤 증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알아볼 테니 해당사항이 있는지 자가진단을 해보세요. 

 

태양인

  • 화가 올라와 성격이 급해지며 저돌적으로 변한다.
  • 더위를 심하게 먹으면 구토 증세가 발생한다.
  • 다리의 힘이 잘 빠져 오래 걷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 쉽게 흥분을 하게 되면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다.

 

소양인

  • 가슴의 답답함으로 밤에 잠을 잘 못이룬다.
  • 가만히 앉아 있더라도 덥고 열이 올라오며 땀이 흐른다.
  • 평소에 괜찮다가 머리와 얼굴에 홍반과 트러블이 생긴다.
  • 편도가 붓거나 비염, 중이염 같은 게 재발을 한다.

 

태음인

  • 피부 트러블, 홍반이 발생한다.
  • 폐, 기관지, 인후, 비강 등의 건조로 인한 마른기침을 자주 한다.
  • 얼굴이 붉게 올라오면서 열이나 밤에 잠을 잘 못 이룬다.

 

소음인

  • 목이 자주 마르고 탈진과 함께 기력이 없다.
  • 식은땀이 자주 나며 하루 종일 기력이 없다.

 

 

삼계탕은 무조건 보양식?

2021년 초복 중복 말복이 되면 삼계탕집은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죠. 이열치열의 대표음식으로 허약해진 원기를 회복해주는 추천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데 풍부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지니고 있어 아주 좋은 복날음식임에 의심이 없죠.

 

간의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해주고 숙취를 해소해주는 인삼이 곁들여져 더위에 떨어진 면역력을 일으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음식은 아니라고 해요.

 

삼계탕 안에 들어가는 인삼, 황기, 마늘 등의 재료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에게는 원기회복 추천 음식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 태양인에게는 오히려 열을 더 올려줘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영양전문가들 사이에선 오히려 삼계탕이 영양과잉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과거에는 대부분이 채식 위주 식단으로 인해 칼로리가 부족한 상태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삼계탕 같은 고칼로리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원기가 회복된 것에 비해 현대인은 평상시에도 육류를 자주 접하기 때문에 잉여 에너지가 되어 지방과 뱃살 축적만 가속하게 된다는 의견도 있어요. 

 

그래도 뭔가 초복 중복 말복에 보양식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고 이제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듯합니다. 

 

체질별 추천 음식

태양인: 해신탕, 메밀음식

우리나라 사람의 고작 1~2%에 해당하는 유니크한 체질로 폐기능이 강한 반면 간 기능이 약한 체질이라 해요. 밖으로 발산하고 위로 오르는 기운은 강하지만 기를 안으로 흡수하고 내려주는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더위에 빨리 지치는 편이라 해요. 

 

그래서 까끌까끌한 맛이 나거나 다소 서늘한 음식이 좋기 때문에 해산물과 메밀로 음기를 보충해 양기를 줄이면서 피로를 풀어주는 해신탕과 메밀국수가 추천 음식이라 해요.

 

소양인: 돼지고기, 오리고기

소화 기능이 강하고 평소에 특별하게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여름을 대부분 잘 나는 체질에 속해요.

 

하지만 장기능이 약하고 태양인과 마찬가지로 열이 많은 편이라 삼계탕과 같은 더운 음식을 먹었다가 설사를 하시는 분들이 많은 체질이라 해요.

 

소양인들에게는 찬 성질이 있는 돼지고기나 오리고기로 만든 음식이 제격이라 하고 과일도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멜론과 같이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열을 식혀주며 대소변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태음인: 쇠고기, 콩국수, 장어, 추어탕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체질로 대개 체격이 건장한 편이고 비만 성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죠. 간과 위장 기능이 튼튼한 반면 폐, 호흡기와 순환기, 피부가 약해 고단백 저열량 복날음식이 좋다고 해요.

 

특히 태음인 중 몸에 열이 많고 위는 덥지만 장이 차가운 '열성 태음인' 같은 경우에는 열을 발생시키는 삼계탕은 피해야 한다 해요. 식물성 단백질 콩도 태음인에게 잘 맞기 때문에 시원한 콩국수도 아주 적합한 음식입니다.

 

소음인: 삼계탕

평소 몸이 차고 땀을 잘 흘리지 않으며 신장 기능은 좋지만 소화 기능이 약한 체질인 소음인은 삼계탕으로 몸에 열을 내주는 음식이 원기회복이 잘된다고 해요.

 

특히 삼계탕은 소화도 잘 될 뿐만 아니라 안에 들어가 있는 인삼, 대추가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주는 약재라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진정한 '이열치열'에 적합한 체질이에요.

 

반대로 이분들은 찬 음식을 피해야 하는데 소화장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초복을 맞이해서 본인 체질과 맞는 음식으로 무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라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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