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이 확정되었습니다. 얼마 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포스팅에서 풍선효과로 인해 타 지역까지 상향 조절될 것을 염려했는데 그 염려가 사실이 되어서 너무 안타깝고 이러다 다른 나라처럼 완전히 외출이 불가한 셧다운이 걸리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는 몇일간 시행되며 제외지역은 어디인지, 모임기준과 변경된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릴 테니 캡처를 하거나 페이지를 저장해서 참고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기간
7월 15일부터 시행되며 끝나는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시 확진자들이 잠잠해질 때까지 쭉 시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국이 잠잠하던 때 당초 계획으론 15일부터는 1단계가 적용되어 별다른 제한 없이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있어서 결혼식을 미뤄뒀던 예비부부들부터 자영업자들까지 마른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심정일 듯합니다.
하지만 사태가 정말 심각합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1,615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한 상태로 전날보다 465명이나 늘었다고 하는데 지난주에만 사흘 연속 깨졌던 최다 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을 할 정도로 전파력이 어마무시합니다.
한숨이 절로 나는 기사죠. 델타 변이가 퍼지고 있어서 가뜩이나 전파력도 높은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이번엔 20대 연령층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당국의 의견입니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제외지역
제외되는 도시는 세종, 전북, 전남, 경북입니다. 이들 지역은 15일 이후에도 1단계 상태가 유지되는데 기존 1단계와 달리 지자체별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사적 모임 인원들과 가게 운영 시간이 다르게 적용이 되니 필히 아래의 표를 참고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마저도 얼마나 유지가 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갑니다. 세종 같은 경우에도 1단계이지만 사적 모임은 다른 충청권과 마찬가지로 4명까지 가능하며 식당이나 카페들도 24시 제한이 걸려 있습니다.
전북과 전남, 경북의 사적모임은 그나마 8명까지 제한하고 있고 아직까진 영업점들의 제한시간은 없는 상태인데 아무래도 수도권과 거리가 있다 보니 풍선효과에 미치지 않은 지역이라 그런 듯합니다.
특히 세종 같은 경우엔 2단계인 다른 충청도 지역과 차등이 없기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여행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현재 제주도는 3단계를 검토 중에 있다고 하니 휴가를 준비 중이셨던 분들은 취소를 해야 할지 말지 결정을 빠르게 하시길 바랍니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사적 모임 예외
이번에도 사적 모임 예외 인원으로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을 지키는 경우, 스포츠 영업 시설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최소 인원이 필요한 경기 등은 인원 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또한 직계가족 모임에는 별도의 인원 제한이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결혼식과 장례식은 100명 이상 모일 수 없으며 돌잔치 같은 경우엔 원칙적으로 사적 모음 금지 대상이지만 2단계 에서는 예외를 적용해 16인까지 모이는 것을 허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수도권은 4단계로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확연하게 다릅니다. 수도권에 친척이나 친한 지인의 행사로 인해 방문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꼭 참고하셔서 계획에 차질이 없으시길 바라 봅니다.
맺음말
이렇게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제 곧 풀리나 싶었는데 역시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초창기 코로나와 전혀 다른 양상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주로 퍼지고 있다는 점인데 매일같이 터지는 속보로 인해 숙지를 못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존의 증상과 다른 단순한 감기와 비슷해서 일단 본인이 확진자인지 아닌지 판단이 모호해서 빠르게 진단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휴가를 계획하신 분들은 아쉽고 짜증 나시겠지만 이번 위기를 피해서 다음으로 미루시길 바라며, 주말에도 바다나 물이 있는 강가나 계곡, 산이 있는 곳은 최대한 피해서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를 빠르게 타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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